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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홍&강 Talk(H&K Talk)/독서후기 2024. 6. 16. 00:52반응형
안녕하세요 H&K Environment의 K입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마지막 선택
인간만 잘 살 수 있는 지구는 없다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에 대하여
추천 서적 중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에 대한 독서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서 '재앙의 역사를 개괄하고 현재 인류가 직면한 팬데믹,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고갈의 문제를 살펴본다. 풍요와 이익을 추구해온 인간의 생태적 죄를 꼬집고, 호모 심비우스로서의 생태적 전환을 제안한다. 21세기 지구인이 실천해야 할 자연철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얘기합니다. (최재천, 2021년, 김영사, 11,500원)
* 저자 : 최재천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0여년간 중남미 열대를 누비며 동물의 생태를 탐구한 뒤, 국내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1) 이력 :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역임. 현재(現在)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在職)중이며, 생명다양성재단의 대표(代表)를 맡고 있다.
2) 작품 :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다윈 지능, 통섭의 식탁,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과학자의 서재.
2019년 총괄편집장으로서 세계 동물행동학자 500여명을 이끌고 ’동물행동학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1장 환경재앙의 역사
기원전을 가장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 서적은 성경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생태적 재앙을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는 메두기 떼로 표현하며 환경적 질환(ex 이타이이타이병)과 대표적인 세기적 환경사고들을 토대로 환경보호의 역사에 대해서 최근 대두되는 사항이 아님이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에 대한 작가의 의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장 팬데믹의 일상화
COVID19 발발 관련하여 그 경과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풀어썼고, 집단면역을 시행하거나 신속한 방역에 실패한 다른 나라들 대비 우리나라의 행동면역과 유교적 문화가 뛰어난 방역효과를 보였음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우리나라가 우수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했고, 이에 따른 수치적 효과에 대해서 언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자의 관점을 통해 다른 나라와 문화적 차별성이 이런 경우에는 빛을 발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이 왜 위기에 강하다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3장 기후변화의 위기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생태계 위협 혹은 국민건강 피해와 같은 전형적인 내용을 기대했는데, 기후변화가 바이러스 전파에 미치는 영향 및 국가의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까지 기재되어 있어 나라 관점에서의 기후 변화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4장 생물다양성의 고갈
생물다양성이 언급된 기원부터 그 다양성이 소실되어가는 현황과, 이제는 그 중요성을 인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근거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4장은 저자의 전공적 지식이 가시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면서, 본인의 경험적 내용까지 더해져 저자가 전달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읽은 소감은 저자가 풀어쓴 내용의 완벽 여부를 떠나서,
매 장마다 지구 생태계에 대해 저자가 품고 있는 깊은 고찰과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간의 생태적 죄에 대해 셰익스 피어의 경고*로 마무리하면서
현대인이 호모심비우스(Homo symbious), 공생(共生)인, 현명한 인간으로 거듭나 이 지구를 다른 생명과 공유하며 살기를 기원한다고 서술한 내용으로 말미암아
그 고찰이 진심임을 알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저자에 대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하는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셰익스 피어의 경고 : 우리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거꾸로 가고있었다. 요컨대 현 시대와 마찬가지로 그 시절에도 목소리 큰 정부 관리들은 싫든 좋든 극단적인 비교로 시대를 규정하려 했다. 인간은 역사의 무대에 잠깐 등장하여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하는 역할을 하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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