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독서후기] 총균쇠(Guns, Germs and Steel)
    홍&강 Talk(H&K Talk)/독서후기 2023. 7. 2. 16:12
    반응형

    안녕하세요 H&K ENVIRONMENT K입니다.

     


    장마와 무더위를 동시에 알리는 7월 입니다.

     

    AI,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6G 개발 등등

    다시한번 혁신과 변화의 중심의 시대에 서있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은 그 빛나는 혁신이 무섭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에 제가 7개월 동안 읽은 총균쇠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레드다이아몬드, 1998년, 문학사상, 35,000원)


    * 저자 : 제레드 다이아몬드, 1937년 미국출신으로써 하버드대학교 학사, 케임브리지 대학교 – 트리니티 칼리지 생리학 박사를 취득하고 UCLA에서 생리학과 지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총균쇠로 문학도의 영예의 상 퓰리쳐상을 수상했습니다. (1998년)

     

    최근 영상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고, 저자가 직접 체험한 경험이 방대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된 내용의 흐름이 번역본이라 그런지 매끄럽지는 않아서, 처음 접하는 내용이기에 평소보다 주의를 기울여 읽어야 했습니다.

    폴리네시아, 초승달지대와 뉴기니에 대해서 심도있게 설명을 하곤 하는데 기초적으로 어느 지역을 의미하는지 아래 사진을 참고하고 책을 읽으면 수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좌측부터 뉴기니섬, 비옥한 초승달지대(농경적으로 우수한), 폴리네시아(현재는 여러섬으로 산재된) (위키디피아)

    총 4부로 구성되어있고 문명이 싹트고 나서 발전하기까지 근현대사가 아닌 중세까지의 인류역사를 다루고 있고, 그 흥망성쇠가 인간의 DNA가 아닌 환경(지형)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졌음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동물/식물/지형/정치/진화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관찰하고 기술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의 논문과 같다는 생각이 들고 과장하자면 꼭 신이 인간을 관찰하며 기록한 책과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책구성]

    1) 1부 :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2) 2부 : 식량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3) 3부 :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4) 4부 : 인류사회의 발전적 연구과제와 방향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유럽이 중국보다 흥한 이유에 대해서 기술할 때(중세) 상업/자본주의의 발달, 지형적 문제로 인한 산발적인 독립군주체제, 경험적 탐구를 중시하는 그리스/유대교/기독교를 이유로 비교하여 설명한 것이 인상 깊습니다. 또한, 4대 문명 중 하나인 중국은 정치적으로 통일하기에는 좋은 지형 조건(수평적, 평야적)이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정치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기는 어려웠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저자도 근현대사에서는 과학기술의 개발로 지형적 조건이 무의미해지고 있어, 이와 같은 관점에서 고려하기 난해하다는 점을 마지막에 기술이전 관련해서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세계 각국의 흥망성쇠는 무엇에 달려있을까요? 그것은 기술이 극복할 수 없는 인류가 그동안 쌓아온 ‘국가적 정체성’ 이것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이한 점은 특별 증보면에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해서도 수 Page에 간략하게 논의되어 있습니다. 일본인의 DNA와 생활방식에 대해서 기술되어 있고, 한국인의 일본이주, 기술이전과 연관되어 기술되어 있어서 한국인으로서 책의 최후단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Point였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저자와 같은 관점에서는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지형적으로 침입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에 따라 문화교역이 중국에 한정적이라는 관점에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고, 여러 민족이 섞이지도 않았으며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이기 보다는 방어적인 입장에서 보수적으로 성장한 나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해서 이와 같은 관점으로 다룬 책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댓글

H&K Environment